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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7080
언론 인터뷰 - 정복자 교수님
- 수정일
- 2022.05.04
- 작성자
- 운동재활복지학과
- 조회수
- 868
- 등록일
- 2018.10.11
[인터뷰]제1기 '디딤돌' 서포터스 단장 맡은 정복자 가천대 교수 (경인일보 임승재기자 2018.10.09)
"스포츠 통해 장애인과 소외계층 행복찾기 도울 것"
배구선수 출신으로 30년째 재능기부 개인별 맞춤형 운동방법 처방·지원 다양한 단체·기관·시민들 참여 독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디딤돌이 되어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천 장애인 스포츠를 후원하는 서포터스가 출범해 눈길을 끈다.
인천시장애인체육회는 최근 인천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제1기 '디딤돌' 서포터스 발대식을 열었다.
서포터즈 단장을 맡은 정복자 가천대 교수(운동재활복지학과)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교감하고,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이 스포츠를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많은 시민이 디딤돌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문을 활짝 열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포터스에는 장애인 스포츠 행사에 의료진과 응급차 등을 지원할 병원, 장애인 선수가 일자리를 얻어 안정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취업을 돕거나 후원을 하기로 한 기업, 훈련 중 간식을 제공하겠다는 소상공인 등 이미 22개 단체, 기관, 대학이 동참 의사를 밝힌 상태다.
정 교수는 "가천대에서는 장애인의 건강 관련 체력을 측정해 개개인에게 맞는 적절한 운동 방법을 처방하고 기초적인 운동 습관을 길러주는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오는 17일 가천대 메디컬캠퍼스 체육관에 문을 여는 '인천시 장애인 체력 인증 센터'(국민체육진흥공단)는 장애인 스포츠 선수 등을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배구 선수 출신인 그는 "1988년 서울 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할 좌식 배구 선수들을 가르치는 재능 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한 계기로 지금에 이르게 됐다"며 "향후 디딤돌 서포터스 회원을 더욱 다양하게 구성하려는 이유도 저마다 가진 재능이 다르고, 기관이나 단체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이 여러 가지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모두가 스포츠 활동을 통해 신체적·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사회를 이루는 한 구성원으로서 행복한 삶을 사는 인천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디딤돌 서포터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정 교수는 "우리 가천대 학생들도 봉사활동에 동참하도록 할 생각"이라며 "학생들이 장애인과 교감하다 보면 더욱 많은 것을 느끼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에게 '디딤돌'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