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번호
- 110528
의예과 정준영교수 연구팀, 한국연구재단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선정
- 수정일
- 2025.06.10
- 작성자
- 메디컬홍보팀
- 조회수
- 343
- 등록일
- 2025.06.10
▲ 왼쪽부터 한예지 교수(의공학과), 정준영 교수(연구책임자), 이영진 교수(방사선학과), 김경남 교수(의공학과)가
세계 최초 '동시 다채널-다핵종' 동시획득 기능을 포함한 극초고해상도 11.74T MRI 시스템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본교 의예과 정준영 교수 연구팀이 한국연구재단의 글로벌 기초연구실(GLOBAL BRL)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집단연구 지원사업이다.
정준영 교수(연구책임자), 한예지 교수(의공학과), 김경남 교수(의공학과), 이영진 교수(방사선학과)로 구성된 연구팀은 2025년부터 3년간 총 1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소듐-포타슘 동시 측정을 위한 11.7T 자기공명 영상기술 연구'를 진행한다
이 연구는 생체 내 소듐(23Na)과 포타슘(39K) 핵종의 자기공명 신호를 활용해 두 이온의 농도 분포를 비침습적으로 동시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MRI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한다. 세계 최초로 극초고자장 MRI를 활용해 두 이온을 동시에 영상화하는 이 기술은 국내 연구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전 세계 의료 영상 분야의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의 단일 이온 측정 방식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이온 간 동적 상호작용과 조절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며, 향후 이온 기반 생체 영상 기술의 핵심 토대를 마련할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11.7T 극초고자장 MRI를 활용해 두 이온 분포를 선택적으로 검출하고 정량화할 수 있는 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 영상기법으로는 어려웠던 생체 내 전해질 변화를 정밀하게 포착하여, 전해질 항상성과 세포 신호전달 과정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 할 것이다.
정준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될 소듐 포타슘 동시 영상화 기술이 질병 진단과 치료 모니터링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며, 의료 영상 분야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